요새는 1 가구 1자녀가 많아서
별로 궁금해하지 않으실 수도 있는데요,
아이에게 어떤 고쳐주고 싶은
행동들이 있을 때
기본적인 방법론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준비해 보았습니다.
요새는 1 가구 1자녀가 많아서
별로 궁금해하지 않으실 수도 있는데요,
아이에게 어떤 고쳐주고 싶은
행동들이 있을 때
기본적인 방법론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준비해 보았습니다.
꼭 동생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바로잡아 주기에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대화 식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궁금이 :
새로 태어난 동생을 미워하는
형, 누나, 언니, 오빠들 때문에 고민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신 것 같아요
답변이 :
네 그럴 때 정말 부모님들 고민 많으시죠
어떻게 해야 되나요
일단 제가 질문을 한번 드려볼게요
어느 날 아내가 사회자 분하고
정말 닮은 어떤 멋진 남자분을 데려와서
"내가 당신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당신을 꼭 닮은 사람을 데려왔어
둘이 사이좋게 지내고 이 집에 대해서는
당신이 더 잘하니까 안내도 해주고
잘 챙겨주라"
고 하면 마음이 어떠실 것 같으세요
듣는 순간 막 화가 나는데요
그렇죠
괜찮다면 죽이고 싶어요
ㅎㅎㅎㅎㅎ
이게 동생을 본 첫째들의 마음이에요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모든 사랑이 다 내 거였는데
어느 날 그걸 동생한테 다 뺏겼어요
부모님들은 아기가 너무 어리고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더 많은 돌봄을 필요해서 주는 거지만
첫째 입장에서는 자기가 받던 사랑을
다 뺏기는 거잖아요
아이는 너무너무 속상하고 슬프고
그 상대적 박탈감이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거든요
조그마한 애들이 그걸 다 느끼는군요
그럼요 그래서 동생이 미운 거예요
심지어 어떤 아이도 있었냐면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에서
안내방송이 나온 거예요
아기가 지금 화단에 있는데
혹시 집에 아기가 없어진 분이 있으면
찾으러 오라고
근데 7 살 짜리 누나가 동생이 너무 미워서
엄마가 잠깐 목욕하러 들어간 사이에
화단에다가
아기를 내려다 놓은 거예요
창 밖으로 던진 건 아니고
그래도 내려놓은 거네요
장 밖에 던지지는 않았고요
가끔은 정말 엄마가 안 볼 때
가서 살짝 꼬집어 주는 아이도 있고
장난감을 몰래 아기 얼굴에
쏟아버리는 경우도 있고
정말 엄마들이 되게 되게 당황하시는데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들이 많으시잖아요
일단 그 마음을 먼저 잘
공감을 해줘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얼마나 속상한지
또 얼마나 많이 사랑받고 싶고
얼마나 관심받고 싶은지
그 마음들을 충분히
이해해 줘야 되는데
왜 우리 어른들 그 얘기 많이 하잖아요
동생 미워하면 안 돼
그러면 나쁜 사람이야
네 이 말을 듣는 순간
이미 내 마음에는 미운 마음이
다 생겨버렸는데 나쁜 사람이래
그러면 아이는 아마 이렇게 생각할 거예요
나 나쁜 사람인가 보다
스스로 죄책감에 시달리게 돼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런 말씀을
절대로 하시면 안 되고요
정말 네가 속상했구나
네가 화가 났구나라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시고
이제 형아로서 누나로서
동생에게 뭔가 해줄 수 있는 거
뭐 기저귀를 가지고 온다든지
아기는 할 수 없지만 너만 할 수 있는
그 자기 유능감을 발휘할 수 있는
심부름을 시켜준다던가
또 그런 칭찬을 충분히 해주고
그리고 더 많이 안아 주시고
애정 표현을 해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동생이 태어나서
내 것을 빼앗긴 것이 아니라
내가 형으로서 뭔가 베풀 수 있구나
내가 대단한 사람이구나
와~ 나 되게 멋지다
엄마 아빠가 여전히 나를 사랑하는구나
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이렇게 해주는 게 정말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그 동생이 미운 마음이 있어도
아이에게 동생을 위해서
뭔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아이는 기본적으로 동생이니까
그걸 따라 하면서
동생에게 뭘 해 줄 수 있는 마음이 생겨서
미워하는 마음이 그것으로
극복이 된다는 거네요
그러니까 공감해 주고
아이에게 그런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시키는 거죠
간단한 심부름 시켜주면
아이들은 되게 좋아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팁을 말씀드리면
아빠나 할머니, 이모, 고모, 주변에 있는
많은 인적 자원들을 활용하셔서
엄마가 백 프로 채워줄 수 없는
그 아이의 욕구를
좀 충족시켜 주는 거예요
그래서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산책도 하고 장난감 가게도 가고 쇼핑도 가고
이러면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하고 느끼게 해 주는 거죠.
아이가 동생을 미워하는 것에
절대 죄책감을 갖게 하지 않는 것
공감해 주고 그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서 동생을 챙기게 해서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알게 해
상실감을 달래 주고 욕구를 채워주는 것
이 정도로 정리하면 되겠네요.
네~ 간단하죠~~
오늘도 유익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생생한 음성으로 듣길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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