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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꿈

양보하지 않는 아이, 욕심쟁이가 아니예요. 싸움에서 돌파구로!

by 자몽53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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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참 잘 키웠다는
얘기를 듣고 싶은데

 

양보하지 않는다고 욕심쟁이 아이가 아닙니다
육아는 알면 축복, 모르면 전쟁이 되기 쉽다

 

양보도 잘 하지 않고

욕심 가득한 모습을 보일때면

안타깝기도 하고 뭘 어떻게 해야할까

난감하기도 합니다.

육아는 언제나 그렇듯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인내하고 기다려 주면

돌파구가 보입니다.

양보를 잘 하지 않는 아이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맘코치이신

임주리 대표와의 대담 내용을

정리한 것 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신다면 좋겠습니다. 

 


질문이 :  

장난감을 동생이나 다른 친구에게 

양보하지 않으려는 아이가 있어요 

 

답변이 : 

아이들은 대부분 

양보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요

양보하는 게 몇 살쯤 되면 

가능할 것 같으세요?

 

저는 지금 40대 인데도 양보가 쉽지...

 

ㅎㅎㅎㅎㅎ

 

아이들이 관계라는 맥락 안에서

양보에 대한 개념 형성이 되려면 

7세는 되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제 많은 엄마 분들이

아이들과 같이 만나 있을 때

기왕이면 내 아이가 양보 척척 잘 하면

 

어머 아기 잘 키웠어

 

이런 말 듣고 싶어 가지고

아이한테 양보를 강요하는 

그런 경우도 있거든요

한번 생각해 볼 문제예요

 

아이들은 본인이 색종이를 

예쁘게 잘 접은 것도 아니고

그냥 손으로 꾸깃 접었어요

그리고 폈는데

"그 모양이 공룡 같애"

"엄마 내가 공룡을 만들었어"

되게 너무 소중하게 다루거든요

 

엄마 눈에는 찌그러진 종잇조각인데

아이한테는 너무나 멋진 보물 인거예요

 

장난감을 아이한테 양보하라고 하는 건

어느 날 갑자기 집에 손님이 왔는데

엄마가 내 보석상자를 가지고 와서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에메랄드를

손님이랑 같이 가지고 놀아 

라고 말하는 거랑

똑같은 거예요

 

만약에 대표님 아끼시는 뭐 롤렉스 시계

아니면 또 뭐가 있을까요

비싼 넥타이핀 이런 거 막 손님 왔는데

같이 해보라고 양보하고 빌려주라고 하면 

어떨 것 같으세요

 

아, 싫죠. 당연히 싫죠

 

이거 보고 계시는 엄마들도 보석함 열어서

다른 분들 하고 쉐어 하라고 하면 

되게 싫으실 거예요

 

양보하지 않는게 

그 애가 나빠서 그런게 아니라

그 아이가 그거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이해를 못하는데서 출발하는거네요

 

엄마가 볼 때는 그냥 종이조각이고

엄마가 볼 때는 그냥 몇 푼 안 하는 

장난감이지만

아이에게는 정말 반짝반짝 빛나는 

다이아몬드고, 사파이어고 루비, 

애머랄드인 거예요

 

세상 누구하고도 나누고 싶지 않은

그것들을 나누어야 한다고 할때

정말 되게 속상할 거예요

 

망가질까봐 조심스럽고

평상시 관심도 없어서

구석에 처박혀 있던 것들도 

다른 사람이 관심을 가지면

애들은 또 관심을 가져요, 

갑자기 소중해져요

 

그럴 때 아이에게 이것을 

양보하라고 하는 것보다는

아이에게 대화를 먼저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친구가 갖고 

놀고 싶어 하는거 같은데

잠깐 양보해 줄 수 있어?

라고 이야기를 하고

아이가 선택을 하게 해주는 거죠

 

아이가 오케이를 하면 

빌려줄 수 있는거지만

싫다라고 할 땐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러니까요, 그걸 여쭤보고 싶은거예요

 

네 싫다라고 할 때는 

아이의 대답을 존중해 줘야 되죠

"누구야~ 지금 양보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거 같은데

우리 다른 거 찾아 볼까"

라고 하거나

 

아니면 이제 그쪽 엄마가 

아이를 케어 할 수 있도록

서로 간에 조정해 줘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아이를 선택을 하게 해서

어떤 선택을 하든지 존중을 해 주는 거네요

그러면 아이가 나눠주지 않는

또는 욕심쟁이야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그래 아직 그렇구나

인정을 해 주고 그런 게 반복이 되면

어느 순간 아이도

자기 것들을 나눌 수 있는

그런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게 된다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란 속담이 있어요

내 것을 완전하게 가져 보는 거

거기에 대한 권리를 

행사해 본 경험이 충분하면

나중에 양보하라고 굳이 가르치지 않아도 

양보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이 넉넉한 아이로 

자라게 되는 거예요

 

지금 양보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 아이가 욕심쟁이 나쁜 아이가 아닌 거예요

 

아이들이 어느 정도 준비가 될 때까지는

조금 기다려 주시는 마음의 여유가 

엄마들에게 필요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발달이 빨라서

유치원만 돼도 나누어서 놀고

양보 하는 게 가능하더라고요

 

그렇군요, 

알고나니 또 끄덕여지는

명쾌한 해법

 

오늘도 

감사합니다~

 

 


현장의 생생한 음성으로

듣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유튜브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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